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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무더위 날려줄 보령 냉풍욕장~

오틸라 2018. 8.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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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동을 켜니, 온도계가 40도란다.


흠....





더워도 너무 덥다!



한 15년전인가?


군대후배녀석이 대전에 살아 그녀석 만날겸 놀러갔었는데


그녀석이 한여름에 아주 시원한 동굴을 데려갔었다.



내 기억에는 그게 공주나 부여쯤 되는거 같은데.....




집사람에게 살포시 물어봤다.


"공주에 겁내 시원한 동굴 있었는데 혹시 알아?"



시크하게 대답해준다.


"냉풍욕장"이라 검색해봐~







우리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보령에


냉풍욕장이 있네?



공주나, 부여쯤에 가려면 못해도 60km는 가야되는데, 이거 오히려 더 굿좝인걸?





"날도 더운데 동굴가자! 보령에 공짜! 냉풍욕장이 있어!"





일요일이라 아무래도 사람이 많지 싶어, 


네비에 "보령 냉풍욕장" 찍고 도착 500m를 남겨두고 주차를 했다.



"분명 입구쪽에는 차댈곳도 없을꺼야! 덥지만 여기 자리있을때 주차하고 걸어가자"



주차장 뿐만 아니라 갓길까지 주차 다되어 있다. 내 이럴줄 알았어!






생각보다 냉풍욕장 엄청 잘되어 있다.


야외에 그늘막도 있고,

발담그고 쉴수 있는 곳도 있고,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 모든 시설 이용이 무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냉기가 확 온다!



정말 터질듯한 여름에 이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그리고 입구에 들어가면 또 입구가 나오는데


그곳은 겨울이다!


그야말로 겨울이다!!!





바깥온도 40도를 육박하는데, 동굴속은 12도! 보이는가 12도!!!






입구로 들어가서 출구까지 한 1km 되려나?


너무너무 시원한데, 출구로 나가면 다시 덥다.


또 입구로 빽!


시원하다!!!!



출구로 나가니 너무 덥다!


다시 입구로 빽!





한 3번하다보니 다리가 아파서 집에 가야겠다. 쳇






냉풍욕장을 뒤로하고 내려오는길에 3대 냉면이라고...


왠지 맛집스러운 풍미를 가득풍기는 식당이 있어 냉면도 한그릇~




초 맛있는 맛집이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다시다 넣은 이상한 국물맛 안나고~


맛도 나쁘지 않고 시원하게 먹었다.



점심때 오면 냉면시킬때 떡갈비도 준다는 고급정보를 흘려주고 이만 나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직도 펄펄 끓는 여름에


돈 안들이고 가볍게 에어컨 바람쐬고 싶으면, 보령 냉풍욕장 한번 다녀오세요~ ^^




이상 오틸라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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