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틸라 입니다.



에...



25일 가게 오픈을 앞두고, 약 5일간 휴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이랑 여행을 가려고 말을 꺼냅니다!






"낚시가자!"










험험...





아직 시즌초반이라 사이즈는 작지만,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기에

남해 문어낚시 2박 3일을 계획해 봅니다. ㅎ







1일차


오전업무를 끝내고, 점심이 지나 출발을 합니다.

내일 새벽 유선배를 탈 예정이므로

오늘은 통영에 도착해서 일찍 쉴 예정이라 딱히 뭐 급할건 없으니

천천히 여행가는 기분으로 고속도로를 올립니다.







처음 도착한 이곳은 인삼랜드 휴게소~



"배고프네~ 밥이나 먹자~"


휴게소 식당을 가니

음?

죄다 면종류 뿐이네요?

우동, 라면, 칼국수....


"헐...밥종류 먹고 싶은데...여기 왜 이럼??? 응?응?"



망연자실...메뉴판을 보면서 라면먹어야 되나..고민하는 찰나

맨아래에 적혀있네요.

'비빔밥, 돈까스등등은 아래층에 있습니다.'



"앗!"

인삼랜드는 밥종류와 면종류를 층으로 구분해놨네요.


지하로 내려가니 한식당이 나옵니다 ㅠㅠ


다행입니다 ㅠㅠ




시래기국과, 인삼돈까스를 시켰는데,



요즘 휴게소는 완전 맛집이네요.

퀄리티 상당히 좋고 맛도 좋네요.


예전 어릴때 기억에는 휴게소 음식은 초비싼 바가지템이었는데...

요즘은 왠만한 맛집보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고...많이 좋아졌네요.


기분좋게 밥먹고

다시 고속도로를 내려가다

이번에는 공룡나라 휴게소에 들릅니다.


인삼랜드, 공룡나라....

휴게소 여행이 각 나라를 방문하네요 ㅋㅋ


공룡나라 휴게소인만큼!
공룡이 우릴 반겨줍니다.




조립인형 4개...크흡...


화장실들르고, 바로출발!!! ;;;;;;




"통영에 왔으니 충무김밥 사먹자!!!!"



작년 추석때쯤 가족들과 함께 통영에 낚시를 온적이 있는데

그때 우연히 사먹은 충무김밥이 집사람은 무지 맛있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 다른가게에서도 몇번 사먹어봤지만

삼덕항에서 사먹은 충무김밥이 제일 맛있다며, 무조건 그집껄 사야 한답니다.


덕분에 통영IC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숙소이건만,

20km을 돌아가며 충무김밥을 사왔습니다.







그렇게 점심에 출발해서,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합니다.






이번에 예약한 유선배는


우리카페에서 글도 많이 써주시고, 항상 신경써주시는

통영 드림호 입니다.






작은인원의 카페라 글도 거의 안 올라오고, 활성화도 안됐지만,

드림호 선장님은 매일매일 조황도 올려주시고, 감사한 마음이 있어...

일부러 통영에 문어낚시 오면서 보트는 가져오지 않고, 드림호를 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드림호 배타는곳을 검색해보니

주소가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183ㅡ10 입니다.


그래서 숙소도 화삼리근처로 잡아야겠다 싶어


야놀자펜션으로 검색해보니 1군데 나옵니다 흠...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아직은 비수기라 펜션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그냥 그곳에 이틀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즐거운 여행기간 스트레스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




오후 6시쯤 숙소에 도착.


펜션의 여자 사장님이 마중을 나와주십니다.



방안내를 하시며, 금기사항(?)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십니다.

그간 많은 진상손님에게 경험치가 쌓이신건지...

끊임없이 이건 안되고...이래선 안되고...저건 안되고....


펜션을 온건지....어디 갇히러 온건지....


친절한 말투시긴한데....왠지 잔소리를 자꾸 듣는 느낌적인 느낌! ㅠㅠ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계속해서 "그리고...그리고....." ㅠㅠ





사장님 훈화말씀 끝으로,

겨우겨우 짐풀고 앉아서 한숨돌리며 충무김밥을 먹고 있는데 문자가 옵니다.




"헐...선장님이 오신대~"





낚시인생 30년...

수많은 유선배를 타봤지만, 예약전날 손님과 인사나누러 찾아오시는 선장님은 처음입니다.


40명남짓있는 카페에

그래도 카페라고....ㅠㅠ 일면식도 없었지만,

맥주를 한박스 사들고, 찾아와 주십니다 ㅠㅠ

괜히 미안하고, 감동스럽네요.



드림호 선장님은

목소리도 상당히 유순하시고, 성격도 굉장히 활발하십니다.

유선배 운영도, 약간 돈버는것보다는 낚시가 좋아서 즐기시는분 같았습니다. ㅎㅎ



어쨌든, 맥주를 한박스 사오셨으나,

저는 통풍으로 맥주를 못먹어서 ;;;; 사이다로 건배하며, 짧은 담소를 나누고,

내일 낚시를 기약하며, 일찍 마무리 합니다.



내일 드림호와의 문어낚시 기대됩니다.

^____^





반응형
댓글